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 - Blackstar (2016)

 

          1. ★

          2. 'Tis a Pity She Was a Whore

          3. Lazarus

          4. Sue (Or in a Season of Crime)

          5. Girl Loves Me

          6. Dollar Days

          7. I Can't Give Everything Away

 

 

 

데이비드 보위의 마지막이자 유작으로 남은 앨범.

발매 후 이틀만에 그는 세상을 뜨고

앨범은 데이비드 보위 커리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빌보드 정상에 오른다.

 

급작스러운 부고에 떠나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일지는 몰라도

애써 그의 마지막 작품을 외면했었다.

시간이 많이 흘렀나보다...그의 죽음도 무덤덤해졌기에

늦었지만 이제야 그의 마지막 선물을 풀어봤다.

 

그간 수많은 장르를 드나든 그의 마지막 선택은 재즈였다.

어지러운 불협화음속 담담히 펼쳐지는 그의 유언은

톰 소령도 씬 화이트 듀크도 지기 스타더스트도 아닌

온전히 데이비드 보위 그 자신, 한 인간의 삶에 대한 회상이다.

 

예견된 자신의 죽음마저 작품의 재료로 쓴 이 위대한 예술가는

"Show Must Go On"을  몸소 보여주고 자신의 별로 돌아갔다.

 

이제 묵었던 오랜 숙제를 홀가분하게 마친 기분으로

그의 마지막 노래들을 플레이 리스트에 담아본다.

 

모든게 완벽했던 데이비드 보위.

편히 잠드소서...

 

 

 

 

 

https://youtu.be/y-JqH1M4Ya8?si=-pbBxaFn01HkHqQ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