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역사학자 유발 하라리가 쓴 인류사 책.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팔린 베스트셀러라 한다. 아프리카의 구석 변변찮았던 고대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 같은 동시대에 살던 다른 인류를 제치고 지구의 제왕으로 군림하게 되는 과정을 인지혁명, 농업혁명, 인류통합, 과학혁명 이 네단계로 순차적으로 풀어 설명하고 있다. "우리가 밀을 길들인게 아닌, 밀이 우리를 길들였다"라 언급하며 오히려 다양한 먹거리를 섭취했던 수렵채집 생활의 고대보다 인류의 영양상태는 악화되고, 피지배층은 지배층(왕이나 귀족)에게 잉여 생산된 농산물을 빼앗기게 되는 등의 이유로 그것은 하나의 거대한 사기로 해석한 농업혁명 부분은 꽤나 파격적이다. 물질이 그 어느때보다 풍요한 이때, 왜 우리는 이전보다 행복하지 않은가에 대한 물음에..